장마 '끝'~8월초까지 '쾌청'

2009-07-29     김미경 기자
장마전선이 일본 열도로 물러나  다음 달 초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5일까지 중부지방은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고, 남부지방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0~25도, 최고기온 28~33도)보다 조금 낮고 강수량은 예년(강수량 1~23mm)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매년 이맘때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올해에는 맥을 못추는 것은 찬공기를 머금은 오호츠크해 고기압 때문으로 기상청은 풀이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에 머물면서  무더위를 몰고 오는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크게 확장하지 못해 당분간 큰 폭염은 없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본격적인 찜통 더위는 다음 달 10일을 전후로 절정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