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빈볼시비, 몸에 맞는 공 4개..'몸싸움-항의-퇴장-경기중단'
2009-07-30 스포츠 연예팀
SK와 히어로즈가 빈볼 시비로 인한 벤치 클리어링 사태를 벌여 경기가 한동안 지연됐다. 결국 SK가 15-8로 승리했다.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히어로즈 경기에서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서 송신영이 던진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나주환이 마운드를 향하자 결국 사태는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이미 나주환이 공을 맞을 때까지 이 경기에서 4개의 몸에 맞는 볼이 나와 양 팀 벤치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3회 초에는 김수경이 던진 공에 박정권이, 6회 초에는 역시 송신영이 던진 공에 박재상이, 6회 말에는 SK고효준이 던진 공에 황재균이 모자를 집어 던지며 발끈하기도 했다.
결국 송신영은 심판 합의에 따라 퇴장 당했다. 올 시즌 4호 퇴장 선수로 기록됐으며 히어로즈로서는 두 번째 선수 퇴장 사례가 됐다.
송신영 퇴장 선언에 김시진 감독은 격분 했다. 모자를 땅으로 팽개치며 강광회 주심을 향해 격렬하게 항의해 10시1분부터 5분까지 4분간 경기 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지게 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