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법 회장 "금호석유화학 계열 분리 가능성 없다"

2009-07-31     김미경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찬법 신임 회장은 31일 금호석유 화학의 계열 분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소정의 절차를 거쳐 박찬구 전 회장이 해임된 만큼 법적 분쟁 가능성도 없다”며 “석유화학 계열의 계열 분리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조조정 의사결정 과정에서 석유화학이 해야 할 일정한 역할이 있는데, 그에 의견을 달리하면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이 재직하고 있는 다른 계열사 대표 직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적절한 절차와 형식으로 해결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없는 CEO는 힘이 없다”며 “(박삼구 명예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표명한 만큼 그룹을 소신껏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