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핵실험후 두달만에 민간방북 첫 승인

2009-07-31     조창용 기자
통일부는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민간 단체의 북한 방문 신청을 승인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월드비전 박창빈 부회장 등 관계자 7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방북을 승인한 것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에 따른 것"이라며 "대북지원과 관련한 민간단체 방북은 앞으로도 방북 목적이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속 승인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월드비전은 내달 1∼8일 평양 농업과학원, 량강도 대홍단군, 평안남도 중화군을 방문해서 씨감자, 과수사업장 현장 모니터링 그리고 기술전수 및 향후 사업계획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