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엄마 60.2% "모유수유 너무 어려워요"

2009-07-31     이정선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009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참여한 4~6개월 아기 엄마 374명을 조사한 결과, 60.2%가 모유수유 방법과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31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젖 잘나오게 하는 요령과 올바른 젖 물리기, 젖먹이는 자세 및 시간, 야간 모유수유, 모유수유 기간, 유방 마사지 요령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다.

모유수유 관련 지식을 어디서 얻느냐는 물음에는 인터넷(27.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육아책(19.5%), 의료인(18.4%), 친구나 동료(11.7%), 시부모나 친정부모(9.8%) 등의 순이었다.

모유수유를 계획한 시기로는 89.8%가 `임신 전'이라고 답했다. 모유수유 기간에 대해서는 12개월 63.1%, 24개월 24% 등으로 전체의 87.1%가 1~2년 정도 모유수유를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모유수유 기간으로 24개월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