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빵엄마' 최정미, 위암투병 끝에 사망

2009-08-01     스포츠 연예팀
지난 5월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에 소개된 ‘풀빵엄마’최정미씨가 30일 사망했다.

방송 당시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싱글맘 최정미씨는 위암 말기 환자로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최정미씨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추운 날씨에도 천원에 5개인 풀빵을 팔아 큰딸 최은서양, 둘째아들 최홍현군과 함께 살아왔다.

지난 2007년 위암이 발병돼 수술했지만 4개월 만에 재발해 임파선과 복막으로 퍼졌다. 특히 최정미씨는 “당장 내가 없어지면 아이들의 그늘이 돼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치료도 포기한다.

하지만 최정미씨는 앞으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볼 것을 기대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