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와 협상 결렬"선언

2009-08-02     유성용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 협상이 결렬됐다.

회l사측은 2일 오전 나흘동안 진행돼 온 노조와의 협상 결렬 발표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7번째 협상 시작 30분 만 협상이 결렬돼 자리를 털고 일어 섰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무급 휴직 290명, 영업직군 신설을 통한 영업직 전환 100명 등 해고자의 40%, 390명에 대해 고용보장안을 제안했으나 노조가 총고용 보장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의 최종안은 영업전직 희망자를 뺀 해고자 모두에 대해 8개월간 무급 휴직 후 순환 휴직 실시를 통해 100%고용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측은 "노조는 비정규직 고용 보장은 말할 것도 없고 잔류 직원들이 합의 서명한 고통분담 방안까지 수용을 거부했다.노조의 최종안은 공권력 투입시기를 지연시키려는 시간벌기식 협의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노측은 그러나 사측에 최종적인 수정안 제시를 요구해 협상의 불씨가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