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최면 논란에 거센 비난 "구설수의 '킹' 되겠네~"
2009-08-03 스포츠연예
최근 '3분 출근법'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스타킹'이 다시 최면법에 대한 방송으로 속임수라는 논란에 빠졌다.
지난 8월 1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은 '최강공부법'이 방송됐다.
이날 '스타킹'에는 설기문 동방대학원 대학교 자연치유학과 교수가 출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와 2PM의 우영 닉쿤을 비롯, 방청객으로 출연한 청소년들에게 최면을 거는 내용이 방송됐다.
당시 설 교수는 "인간의 두뇌 영역을 10으로 봤을 때 의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1, 나머지 9는 무의식이다"며 "잘못된 의식을 좋은 무의식으로 전환해 게임에 빠진 고3학생이 게임을 할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바퀴벌레가 생각하도록 최면을 걸었더니 석차가 엄청나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면을 통해 5분을 자고도 10시간 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민호와 우영, 닉쿤 및 출연자들을 잠에 빠지게 했다.
우영이 "무섭다"며 두려워하는 반응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최면을 강행했고 결국 우영과 민호, 닉쿤은 최면에 걸려 말을 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출연진들의 거부의사에도 무작정 최면을 걸고 학습과 직접적 관련없는 자극적인 내용"이라며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지난 7월 18일 방송된 인터넷 UCC 제작단 ‘두부세모’의 박호(33)씨가 출연했던 '3분 출근법'이 일본 TBS 예능 프로그램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진 뒤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아 제작진들이 홈페이지와 25일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