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서울 전지역 확대서비스

2007-04-03     장의식 기자
KT가 서울 전지역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KT는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정보통신부, 서울시와 함께 `U-서울! KT WIBRO와 함께하는 축하행사'를 열고 와이브로 서비스의 서울 전역 확대를 선언했다.

이로써 KT는 서울시 전지역과 수도권 지하철에서 KT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 이용자들이 이동하면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는 이에 맞춰 25명의 `움직이는 대학생 홍보대사'를 위촉,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문화행사 등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동영상 UCC(손수제작물)로 제작해 서울문화재단 및 주요홈페이지에 올려 유비쿼터스 문화 전도사로서 활동하도록 했다.

또한 상반기 중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PMP, 와이브로 전용 USB 등 단말기를 추가로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네스팟, 메가패스 등과의 결합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이동전화와 DMB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컨버전스형 스마트폰과 전용 서비스 역시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방송 및 동영상 UCC 제작 ▲여러 개의 이메일을 동시에 사용하는 통합 웹메일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모바일 RSS(Rich Site Summary) 서비스인 마이웹 ▲웹서핑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음악, 게임 등의 펀(fun) 서비스, 금융, 교통, 교육 등의 라이프 서비스와 포털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역시 KT와 공동으로 청계천 투어버스에 와이브로 노트북 4대를 설치,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유비쿼터스 서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남중수 KT사장은 행사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1천만 고객들이 일일 생활권 내에서 와이브로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와이브로는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조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남중수 KT 사장,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참석해 서울 전역에 와이브로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불꽃점화에 이어 25명의 `움직이는 대학생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이들에게 와이브로 스마트폰을 전달했다. 이밖에 청계천 투어버스 시승식과 함께 오후 늦게까지 와이브로 온라인 게임대전, 유명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