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오래보기' 세계 신기록 달성…KT 이벤트서 84시간 시청
2009-08-10 강민희 기자
KT가 주최한 `TV 오래보기' 기네스 도전에서 30대 회사원이 84시간 24분 4초 TV 시청으로 세계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KT가 `올레 KT' 출범 기념과 쿡(QOOK) TV 마케팅을 위해 개최한 `TV 오래보기' 도전 이벤트에서 장동수(35.회사원.서울) 씨가 기네스 공식기록인 80시간(2009년 4월 인도)을 넘어 84시간24분4초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각각 15명이 `TV 오래보기' 이벤트에 도전, 장씨 등 3명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장씨는 10일 오전 열린 시상식에서 순금메달(20돈)과 60인치 TV, 쿡 TV 3년 무료이용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그는 “평소 TV에서 교양이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한다”며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보고 싶어 여름휴가 기간에 도전했다"며 "사실 이틀째부터 집에 가고 싶었는데 다른 두 분이 계속 남아있어 자존심 때문에 버텼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수립된 기록은 앞으로 한국기록원의 검증을 거쳐 세계기네스협회에 전달되며 3∼4개월 후에 공식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