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순익 2천231억원..실적 소폭 개선
2009-08-10 이완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에 전분기보다 37.5% 증가한 2천2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은 3천8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것은 현대건설 지분 매각익 1천808억 원(세전 기준)이 반영되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1분기 7천398억 원에서 2분기 4천308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체율은 3월 말 1.27%에서 0.97%로 개선됐고, 중소기업 연체율도 1.44%로 전분기 대비 0.73%포인트 급락했다.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38억 원 증가하는데 그친 1천713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7%, 기본자기자본비율은 9.6%였으며 우리금융그룹은 11.8%와 7.6%를 각각 기록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상반기중 각각 360억 원과 1천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우리투자증권은 1천157억 원, 우리파이낸셜은 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