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소송논란, 정치권-시민단체 일어섰다.."치졸한 분풀이"
2009-08-13 스포츠 연예팀
쇠고기발언으로 소송을 당한 김민선에 대해 논란이 일고있다.
김민선은 지난 해 광우병 파동 당시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넣는 편이 낫겠다"고 밝혀 육류수입업체 (주)에이미트 박창규 대표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사회계에서는 반박을 하고 나섰다.
진보신당은 "거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이를 '선동'했던 진보신당을 비롯한 야당 정치인들은 왜 고소하지 않나. 이번 고소는 기업이 힘이 약한 개인에게 그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치졸한 화풀이일 뿐"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에이미트가 엉뚱한 곳에 분풀이를 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고 김 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에이미트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