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장쯔이 핑크빛 열애설?

2009-08-13     스포츠 연예
배우 장쯔이가 한중 합작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에 함께 출연했던 소지섭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쯔이는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감독 에바 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소지섭의 용기를 높이 사고 싶다. 저도 일본어나 영어로 영화를 찍은 적이 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잘 알고 있다. 용기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소지섭은 잘 생기고 생활에 충실하다. 자기 관리를 잘하시는 것 같다. 함께 찍은 분량이 많지 않지만 하나의 과정이라고 본다. 또 소지섭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쯔이는 극중 옛 연인 제프(소지섭 분)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피 역을 맡아 소지섭과 호흡을 맞췄다.

소지섭은 극중 중국어 대사를 직접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지섭은 "제 중국어 실력은 말씀드리기 민망하다. 대사 연습을 했기 때문에 점수를 매길 수 없다. 보신 분들이 어색하지 않다고 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쯔이와의 키스 신에 대해 "한번에 오케이가 나서 느낌이 있을만할때 끝나서 잘 모르겠더라. 좀 아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지섭과 장쯔이의 만남으로 화제와 기대를 모아온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결혼 두달 전 톱스타 여배우에게 마음을 빼앗겨 약혼녀를 차버린 연인에 대한 유쾌한 복수극을 다룬 작품이다.

소지섭은 첫 중국 진출작인 이번 영화에서 미국에서 온 유능한 의사 '제프' 역을 맡아 월드 스타 장쯔이, 중화권 최고의 미녀 판빙빙과 호흡을 이뤘다 영화는 20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