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정진영 공개편지, 변희재 비난발언 "수준 안 되면 입 다물라!"

2009-08-14     스포츠 연예팀

배우 김민선의 미국 소고기에 대한 ‘청산가리’ 발언에 대한 논란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김민선을 힐난하자 배우 정진영이 공개편지를 써 반박에 나섰고 이에 극보수인 변희재(빅뉴스 대표)가 즉각 정진영, 김민선을 싸잡아 ‘지적 수준이 안되는 자들’이라고 비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변희재 대표는 13일 <빅뉴스>에 올린 글을 통해 “배우 김민선은 공인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매우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정진영 또한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김민선을 향해 “자기가 인터넷의 부정확한 정보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연기자로서 기본적인 인권마저 박탈당했다’고 호통을 쳐놓고, 자신의 부정확한 발언으로 멀쩡한 회사들이 줄줄이 쓰러졌는데 ‘뭐 어쩌겠어요’라고 말로 조롱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라며 김민선을 뻔뻔함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김민선 소속사에 대해서도 “이것은 김민선의 문제가 아니라, 김민선의 소속사인 TN엔터테인먼트의 문제일 수도 있다”면서 “한국의 연예인들은 연예기획사의 나팔수에 가깝다. 지금 당장이라도 TN엔터테인먼트가 움직이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안 하고 있다. 쇠고기 파동 당시 김민선 뿐 아니라 수많은 아이돌스타들이 광우병 쇠고기 관련 발언을 했다. 인터넷 마케팅용이었다. 자기들의 돈벌이를 위해서 전 국민, 특히 10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민선을 비롯한 부도덕한 스타들과, TN엔터테인먼트 같은 부도덕한 기업은 민사소송으로 끝내선 안 된다. 이번 기회에 한국 연예기획사들 전체의 고질적인 병폐를 구조조정하여 부도덕한 기업과 스타들을 퇴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연예인들이 최소한의 기본 윤리조차 없으면서, 안하무인격으로 놀 수 있는 이유, 바로 그들이 연예권력이기 때문이다”고 연예인 전체를 비하하며 글을 끝맺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