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패러디, MBC노조 '언론악법 규탄' 게릴라전!

2009-08-14     스포츠 연예팀

3차 파업을 준비 중인 MBC 노동조합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을 패러디한 게릴라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차 파업 기간 중 영화 <매트릭스>를 차용해 ‘언론악법 저지’ 프로젝트가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3차 파업에도 패러디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선덕여왕 프로젝트’는 화랑 복장에 짙은 화장까지 한 조합원 4명(홍석우, 홍성지, 손일송, 강경호)이 서울 시내 곳곳에 나타나 낭장결의를 하는 내용으로 언론자유를 주제로 언론악법에 반대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벌이게 된다.

낭장결의란 ‘화랑들이 화장을 하고 대의를 위해 죽음이라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세우는 일’을 일컫는다.

오는 22일 낮 12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명동과 서울역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