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병문안 "DJ 때 제일 행복"

2009-08-14     이정선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1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장기 입원중인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이희호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자꾸 상태가 나빠지는 것 같아 휴가 중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전직 (대통령) 들이 제일 행복했다"며 “(김 전 대통령이) 외국 방문 후 꼭 전직 부부를 청와대에 초청, 방문 성과를 설명해주며 만찬을 성대하게 준비해주고 선물도 섭섭지 않게 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세가 많아 시간은 걸리겠지만 틀림없이 완쾌해 즐거운 마음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