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뜬금없는 인종차별?"..'인디언'이 무슨 문제?
2009-08-14 스포츠 연예팀
최근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인디언 보이'를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인디언이라는 단어가 아메리칸 원주민들에게는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한국인도 조센진이라는 단어를 싫어하지 않나' '미대륙 원주민들은 인디언이라는 명칭을 싫어한다' 등의 의견을 올려놓고 있다.
이에 반박하는 네티즌은 "'조센진'은 우리 민족을 깎아내리고자 만든 말이고, 인디언은 실수로 생겨난 말' '인디언이라는 말이 설령 인종차별적인 말일지라도 MC몽이 의도적으로 쓴 건 아니다' 등으로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MC몽은 지난 11일 KBS 라디오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에서 "인디언을 캐릭터로 잡고 쓴 부분의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5집을 발표하면서 "책에서 '허리케인에 맞선 인디언'이라는 문구를 본 순간, 화살 하나만 든 인디언이 허리케인의 눈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상상했고 무모하지만, 용기를 낸 사랑 얘기로 가사를 풀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