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악가' 함신익, 학창시절 첫사랑 찾는다
2009-08-14 스포츠연예팀
지휘자 함신익(52)가 KBS 1TV의 'TV는 사랑을 싣고'-'명사특집'에 출연한다.
함신익은 한국인 최초 예일대 교수이자, 미국 텍사스 애벌린시에서 '함신익의 날'이 정해질 정도로 큰 사랑을 받는 지휘자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첫사랑 김영순 씨를 찾는다.
1973년 국내에서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낙방해 좌절하던 소년 함신익에게 유일한 위안은 음악이었는데, 당시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했던 그는 어느 날 가슴 뛰는 첫사랑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함신익은 "재수생이라는 비밀을 숨긴 채 첫사랑 그녀의 집 앞에서 세레나데도 부르고, 밤새워 쓴 러브레터를 품고 그녀를 쫓아 담을 뛰어넘기도 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사로잡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룰 수 없기에 더욱 간절하고 애틋했던 사랑의 감정이 소년 함신익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