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성내역 이름 '잠실 나루역'으로 변경

2009-08-18     조창용 기자

서울 송파구는 지하철 2호선 성내역의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성내역은 역에서 2㎞가량 떨어진 강동구 성내동과 이름이 같아 주민들이 승하차시 혼란을 겪는 등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는 것.

이에 따라 성내역 이름을 `잠실나루역'으로 바꿔달라고 서울시에 역명 개정을 요청해 놓고 있다.


구가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성내역 주변 잠실ㆍ풍납동 주민과 전철 이용객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6.4%가 변경에 찬성했다. 가장 선호하는 명칭은 75.3%가 선택한 `잠실 나루역'이었다.

   구 관계자는 "역 이름을 바꾸려면 서울시 지명위원회 자문을 받고 역명심의위원회 심의ㆍ의결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 문제가 없으면 이르면 10월 안에 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