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대성의 이야기가 창작곡에 고스란히…
뮤지컬 ‘샤우팅’
2009-08-18 관리자
뮤지컬 ‘샤우팅’의 연출가이자 창작곡의 모든 작사를 맡은 정태영씨는 “뮤지컬에서 노래를 부르는 부분은 가장 극적인 부분이다. 작품의 내용과 감정의 선들을 표현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어 작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수의 꿈을 키우는 두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아야 했기에 연극배우 시절, 연습하던 지난 기억을 많이 떠올리며 작사했다. 곡을 받은 승리군과 대성군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작곡을 맡은 음악감독 한정림씨는 이번 뮤지컬 ‘샤우팅’에 수록된 창작곡에 대해 “승리나 홍지민씨가 부르는 솔로곡엔 그 캐릭터의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다. 그 외의 창작곡은 드라마 라인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각 상황에 맞춰 작곡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요와 창작곡이 섞여있어 새롭게 작곡을 할 때 창작곡을 기존 가요의 톤에 맞추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가수를 꿈꾸는 두 친구의 도전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뮤지컬 ‘샤우팅’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승리와 출연 예정이었던 대성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크박스 형태로 시작했지만 그 한계를 뛰어 넘어 다양한 창작곡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작품은 한전아트센터에서 8월 23일까지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