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공약, 대통령이 된다면..'미국 정치 비판-기상천외 폭소 등 10선!'

2009-08-22     스포츠 연예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 실현하겠다는 10가지 공약을 발표해 화제를 일으켰다.

브리트니는 18일 밤(미국 현지시간) CBS 방송 '데이비드 레터맨의 심야쇼'에 비키니 차림으로 출연해 머리에 꽃을 꽂고 비키니를 입은 채 가상 대통령 후보 공약을 발표했다.

그녀는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리처드 닉슨 이래로 최초로 눈 화장을 한 대통령이 될 것 ▲멕시코 휴양지 카보같은 재미있는 곳만 침략할 것 ▲공짜로 모두에게 파이를 나눠줄 것 등 발언으로 미국의 정치적 상황을 비꼬았다.

또 ▲선거 상황실은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호텔에 설치할 것 ▲오사마 빈 라덴을 내 향수 '서커스 판타지'의 거부할 수 없는 향기로 유인할 것 ▲기자회견 때마다 색다른 의상을 선보일 것 ▲미국 정부 예산전략이 좀 더 일관되게 바뀔 것 ▲달나라에 나이트클럽을 지을 것 등 폭소만발 한 공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브리트니는 지난 몇 년간 결혼, 출산, 이혼, 가족 간의 분쟁, 기행동 등으로 숱한 가십을 뿌렸다 재기했지만 예전만큼 디바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는 혹평을 들어왔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당당히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그녀의 말에 환호성과 박수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사진=CBS '데이비드 레터맨 심야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