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오언 골 매우 환상적!"

2009-08-23     스포츠 연예팀
맨유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위건 DW 스타디움에서 '2009/2010 잉글리시 플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웨인 루니는 두 골을 터뜨렸으며 디미타르 베르바포트와 마이클 오언, 그리고 루이스 나니는 각각 1골씩을 득점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무척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 스카이 스포츠 > 와의 인터뷰에 나선 퍼거슨 감독은 "오언의 골은 환상적이었다. 엄청난 움직임이었으며 나니의 패스도 훌륭했다.

과거 십년동안 EPL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한 오언은 이날 경기에서 스스로 그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의 칭찬처럼 오언은 전성기 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후반 40분 위건의 플랫 4를 재빠른 동작으로 순식간에 붕괴한 후 공간을 만들었다. 이후 나니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지난 9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득점을 올린 이후 7개월만의 골이었다.

또 퍼거슨 감독은 루니의 활약도 언급했다. 루니는 지난 버밍엄 시티와의 개막전 이후 3경기 동안 3골을 올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위건전에서 엄청난 결과물(2득점)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베르바토프와 오언이 계속 골을 넣어준다면 맨유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공격수들의 연이은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