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마약 밀수하다 사형 위기

2009-08-31     조창용 기자

한국인 3명이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헤로인을 몰래 옮기려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한모씨 등 3명은 30일 오전 헤로인 2㎏을 신발 깔창 등에 숨겨 호주행 비행기에 타려다 창이공항에서 붙잡혀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마약 사범에 대해 대부분 사형을 선고하고 있어 이들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사형당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는 헤로인 15g 이상의 밀수에 관여하면 사형이 선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은 단순한 운반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어떤 형벌을 받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