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신종플루 심각시 '전국 휴교령' 검토

2009-09-01     조창용 기자

신종플루가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와 한나라당이 필요시 전국휴교령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 유관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신종 인플루엔자 위기 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될 경우 전국에 일제히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확진 검사비의 보험 적용 문제는 의료진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이날 당정은 신종 플루 위기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될 경우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휴교령을 검토하고 수업결손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현행법에는 재해 등의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교육감 등이 일선 학교에 휴교를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정은 현장에서 혼란을 빚고 있는 확진 검사비의 보험 적용 문제는 의료진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신종플루로 휴교중인 한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