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부동산 투기에 칼 뽑았다..조사 급증

2009-09-02     조창용 기자
최근 아파트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7월부터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최근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부동산 투기 관련 세무조사를 받은 대상자는 941명으로 전년도(1천310명)의 72% 수준에 머물렀으나 추징 세금은 2천386억원으로 2007년(1천987억원)보다 많았다.

올 상반기에는 세무조사가 더 큰 폭으로 줄어 세무조사를 받은 투기 혐의자는 1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1명)의 31%에 불과했고  추징금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848억원) 49%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7월부터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 단속에 발 벗고 나섰다.조사 대상자가 모두129명으로 올 상반기 세무조사를 받은 대상자보다 많다.

국세청은 최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도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