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사면 차값 '왕창' 깎아준다

2009-09-02     유성용 기자

정부의 세제지원 축소로 자동차 내수판매가 2개월째 감소세로 돌아서자  현대·기아자동차, GM대우,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9월 자동차 할인 혜택을 크게 늘려 판매촉진에 나섰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i30·i30cw의 할인금액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했다. 쏘나타 트랜스폼과 그랜저는 각각 10만원과 20만원이 오른 100만원과 90만원을 할인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처음으로 30만원을 할인한다.

구형 투싼은 150만원, 2009년형 스타렉스는 70만원이 할인된다. 반면 2010년형 그랜드 스타렉스는 20만원이 줄어든 50만원만 할인해 준다.

또 현대차를 처음으로 사는 고객이 클릭, 베르나, 아반떼, i30, i30cw를 구입할 때는 10만원을 주는'내 생애 첫차 할인'과 99년 12월31일 이전 출고된 노후차를 직영서비스 등에서 9월에 정비 받을 경우 10만원의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 KT그룹의 QOOK&SHOW 제휴, 노후차량 특별 지원 등은 전달과 마찬가지로 시행된다.

기아차는 유류비 지원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20만원이 늘어난 120만원을, 스포티지는 150만원, 쏘렌토R은 20만원으로 각각 50만원과 20만원 늘었다.

또 2010년형 쏘울 출시를 기념해 추첨을 통해 전시장 내방고객 1020명에게 CGV영화 관람권을 제공하며, 계약 후 45일 이상 차량을 인도받지 못하면 계약금 10만원을 보상해주는 'LOSS TIME' 보상제도 시행한다.

르노삼성은 금리 인하로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SM7과 SM5의 저리 할부 구매 시 기존 4.9%이던 금리를 3.9%(3~36개월)로 낮췄다. SM3CE와 SM5, SM7을 구입할 때 적용되는 '바이백 할부'금리도 기존 7.5%에서 5.9%로 낮췄으며, 할부 원금에 따라 최장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마이웨이'조건도 추가했다.

또 99년 이전 등록된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의 할인 범위는 30만원이 추가된 50만원으로 늘어났다. 재 구매 고객에게는 차종별로 최대 30만원까지 추가 지원하거나, 삼성카드 소지 고객은 '선 포인트 서비스'를 통해 30~50만원을 미리 할인 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마이카 할부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 구매시 10만원만 내고 차를 구입한 뒤 1년간 5% 금리로 이자만 내고, 이후 24~36개월간 8.75~8.9% 할부 이율로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면 된다.

또 GM대우 노후차를 4년 이상 보유한 고객은 10~50만원을 할인해 준다. 베리타스는 제외된다.

지난 달 조업을 다시 시작한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체어맨W 구매고객에 대해 150만원, 로디우스, 액티언, 체어맨H,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에 대해 10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