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실종사고 주검3명 발견..북한 방류인정
2009-09-07 이완재 기자
임진강에서 실종된 야영객 6명 가운데 추가로 사망자가 한명 더 발견돼 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인과 공무원 2천여명은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여 오늘 오전 서강일 씨와 이경주 씨, 그리고 김대근 씨의 시신을 찾았다.
발견된 시신은 사고지점 인근 연천의료원에 안치됐다.
시신 수색작업은 아침 6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 12시간 동안 계속됐다.
한편 이번 임진강 실종사건과 관련 북한은 7일 오후 '관계기관' 명의로 답신 형식의 통지문을 보내와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측 '언제'(댐)의 수위가 높아져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긴급히 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임진강 하류에서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북측에서 많은 물을 방류하게 되는 경우 남측에 사전 통보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통지문에 적시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현재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