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마약투약 물의후 첫 심경고백 “많이 아팠다~”

2009-09-07     스포츠 연예팀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주지훈이 첫 심경을 전했다.


주지훈은 7일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후 의도치 않게 두 계절을 흘려보내고 나서 다시 인사하게 됐다. 늘 그렇듯 늘 그렇게 잘 보고 잘 듣고 잘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며 어렵게 말머리를 꺼냈다.

또 “참 오랜만이고 첫 말을 띄우는 데까지 꽤나 많은 감정들이 교차해간다”며 “참 많이 가슴이 아팠고 미안하고 그립고 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주지훈은 "늘 열심히 살고 열심히 해서 당당하고 싶었으나 저의 실수로 상처를 남기고 또한 당당치 못한 뒷모습을 마지막 모습으로 보여드렸다"며 지난 날의 잘못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 뒷모습을 지나 여전한 앞모습을 보여드릴 날을 기약하며 오늘은 이만 적는다. 다들 많이 사랑하고 많이 그립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주지훈은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추징금 36만원의 선고를 받았다.

주지훈은 올 하반기 군입대를 앞두고 있으나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