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의심 5번째 사망 발생..이번엔 ‘70대남성’
2009-09-07 조창용 기자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사망이 국내에서 5번째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7일 신종인플루엔자A(H1N1) 감염이 의심되는 78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이 남성은 전립선암과 고혈압, 당뇨, 폐부종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로 암치료를 받고 있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지난달 28일 이 남성의 검체를 체취해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지난달 31일 양성으로 나왔지만 이날 다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지난달 15일 태국 여행을 다녀온 55세 남성과 16일 국내에서 감염된 63세 여성, 27일 폐렴에 따른 폐혈증 쇼크로 사망한 67세 남성, 이달 2일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47세 여성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남성에 대해 정밀역학조사를 실시중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밝혀지면 신종플루로 인한 5번째 사망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