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金牛~서민은 맛도 못 보겠네"..연중 최고치

2009-09-08     이민재 기자
한우 값이 계속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앞으로 추석 때까지 계속 뜀박질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민들은  맛보기 어려운 '金牛'(금우)고기가 될 전망이다.

8일 오전 현재 신세계백화점은 한우 등심(1등급) 100g을 1만500원에 팔고 있다. 연초보다 10%이상 뛰었다. 작년 9월과 견줘 봐도 10% 넘게 올랐다.

이마트도 한우 안심(1등급)을 100g에 7천180원에 판매하고 있다.연초와 지난해 9월 대비 11%이상 상승했다.

명절 때 많이 팔리는 한우 국거리도 마찬가지다.롯데마트 판매 가격이 100g에 3천380원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무려23%나 뛰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한우 고깃값 상승은  지난 6월 22일부터 시행된 쇠고기 생산이력제의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 제도 도입이후 소비자들이 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한우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공급이 넉넉하지 않아 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수입 쇠고기를 팔아 온 일반 정육점들이 원산지표시제도 시행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자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대체하면서 산지 공급량이 달리고 있어 앞으로 가격이 계속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