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방소주는 '잎새주'

2009-09-09     유성용 기자

수도권 주당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방 소주는 보해양조의 '잎새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신세계 이마트 점포가 ‘팔도소주대전’을 전개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지방 소주는 잎새주로 집계됐다.

지난8월20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된 팔도소주대전행사의 수도권 51개 점포의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1위 ‘참이슬’(진로), 2위는 ‘처음처럼’(롯데주류), 3위는 ‘잎새주’가 차지했다.

 

4위는 ‘한라산 소주’(한라산), 5위는 ‘시원C1’(대선주조)였다. 지방소주 점유율을 보면 잎새주 21%, 한라산 17%, 시원C1 15%로 나타났다.

보해양조는 이번 행사 기간에 잎새주에 ‘호남제일소주’라는 라벨을 붙이고 방문객이 많은 주말마다 수도권 40여개 매장서 시음 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재 0.8%에 불과한 서울시장 점유율을 올해 안에 1%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보해양조는 이번 행사 기간에  잎새주 모델 백지영까지 동원해 팬사인회도 했다.(사진)


'총 맞은 것처럼', 입술을 주고' 등 히트곡으로 폭넓은 연령층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백지영은 솔직담백한 이미지를  앞세워 주당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잎새주 광고 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다.백지영은 장나라, 조미나, 정려원, 김옥빈, 한지민에 이은 6번째의 잎새주 모델이다.

잎새주는 지하 350m 암반수로 만든 쌀보리주정과 고로쇠를 첨가해 빚은 제품으로 단풍나무수액을 농축해서 만든 메이플시럽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입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보해양조의 설명이다.


이 술맛은 구전으로 전해져 수도권 주당들 사이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도권 시장의 터줏대감인 진로와 라이벌 롯데주류가 철통 같이 장악하고 있는 유통망을 뜷지 못해 소비자들이 소매점에서 사고 싶어도 사기 어려운 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