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아버지, 고인 모교에 장학금 직접 전달!

2009-09-08     스포츠연예팀
지난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뜬 고(故) 장진영의 아버지가 장진영의 모교인 전주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진영의 전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이 병세가 악화되기 전인 지난 7월 중순께 아버지에게 모교인 전주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직접 전달해달라 부탁했다"며 "이에 따라 아버님께서 장례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온 중앙여고 관계자들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님께서 '장례 기간에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그것이 고인의 생전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딸이 화장돼 세상과 영원히 작별하기 전에 그 뜻을 실행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중앙여고 교감은 "고인이 남기고 떠난 소중한 선물을 가장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장진영은 2006년 전주시에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연예인 자선 봉사 단체인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따사모)'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고인의 부친과 남편 김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