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세계 9위..10조원 돌파

2009-09-09     유성용 기자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지난 10년간 2배 성장하면서 OECD국가 중 9위를 차지했다.

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1999회계연도부터 2008회계연도까지 자동차보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수입보험료가 5조2천361억 원에서 10조4천134억 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차량등록대수가 1천138만대에서 1천689만대로 증가하고 대물, 자손 등 담보별 가입률이 상승한데다 가입금액도 커졌기 대문이라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는 미국(244조 원, 2006년 기준), 일본(37조2천억 원)과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차량 1대당 보험료는 65만1천 원으로 10년전의 48만1천 원에 비해 35% 증가했다.

사고 종류별로는 대물과 차량사고가 10년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지만 자손은 1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