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비빔밥.미역국도 이젠 '우주식품'

2009-09-09     김미경 기자
불고기와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 등 4종이 우주식품으로 인증받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방사선식품육종연구부 이주운 박사 팀이 방사선 멸균 기술과 식품공학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김치, 수정과, 불고기, 비빔밥, 미역국, 참뽕 음료 등 한국형 우주식품 6종을 러시아의 화성 탐사 모의 실험 프로젝트 ‘MARS-500’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MARS-500'은 지상에 화성 탐사 우주선과 화성 표면을 본뜬 밀폐 시설을 짓고, 6명의 우주인이 520일간 격리돼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프로젝트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들 우주인에게 한국형 우주식품 6종을 120일간 공급하고, 장기간 섭취에 따른 면역력 변화 등 영양 생리 영향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