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당 성범죄율 가장 높은 곳 서울
2009-09-09 이정선 기자
9일 대법원이 최근 펴낸 2009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강간이나 성매매 등 성범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사람을 법원별로 보면 종로구, 중구, 강남구 등 서울 7개구를 관할하는 서울중앙지법이 인구 1천명당 0.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지법은 1천명당 0.19명이었고 대전지법과 서울북부지법은 각각 0.18명, 제주지법 0.16명 등이다.
사기나 횡령 등 경제 관련 범죄자는 서울중앙지법이 1천명당 2.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지법(1.44명), 대전지법(1.27명), 서울동부지법(1.23명), 제주지법(1.13명) 순이었다.
폭행, 강도 등 폭행 관련 범죄는 부산지법 관할 지역에서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중앙지법(1.12명), 춘천지법(1.04명), 서울북부지법(1.01명), 서울남부지법(0.93명)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범은 제주지법이 1천명당 2명, 부산지법 1.46명, 창원지법 1.41명, 대전지법 1.37명, 춘천지법 1.35명으로 1∼5위가 모두 지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