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성희롱' 남학생들 징계 겨우 10일 출석정지?!
2009-09-09 이진아 기자
이는 서울 H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지난 7월 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선생님 꼬시기’라는 제목으로 올린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퍼져나가면세 세상에 알려졌다.
동영상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20대로 보이는 여자 선생님을 쫓아다니며 어깨에 팔을 두르는 등 적철치 못한 행동을 일삼으며 “누나 사귀자”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 다른 남학생은 촬영 중인 친구을 향해 자랑스러운 듯 웃음도 보였고 반 학생들마저 “한번 더 한번 더”를 외치며 웃고 장난을 쳤다.
이 같은 학생들의 거침없는 행동에 여자선생님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 동영상이 퍼져나가면서 교권에 침해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두 남학생에 대해서만 출석정지 10일이 징계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선생님을 희롱하며 함께 웃고 떠드는 아이들은 두고 2명의 학생들에게만 징계조치가 내려진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해당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