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휴대폰? LG'와치폰' 내놓자마자 동나
2009-09-10 백진주 기자
LG전자의 3세대(G) 휴대전화 '와치폰'이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영국 런던의 명품 거리인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에 위치한 이동통신사 오렌지(Orange) 매장에서 '와치폰'은 1천달러가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10분 만에 초기 수량인 50대가 모두 매진됐다.
기존 휴대전화와 달리 손목에 차는 시계 모양의 '와치폰'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3.63cm, 두께는 13.9mm로, 인터넷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햇빛이나 형광등 등 외부 빛을 광원으로 사용해 액정표시장치(LCD)가 꺼진 상태에서도 시계 화면을 볼 수 있어 일반 손목시계처럼 쓸 수 있다.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TTS, 생활 방수, 블루투스, MP3플레이어 등의 기능도 갖췄다.
실제 고급시계 제작에 쓰이는 재료와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앞면에는 강화유리를, 테두리에는 고급 금속 소재를 사용해 견고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