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박진영 공식사과 "솔직한 악동 '재범' 키워보고싶었다"

2009-09-10     스포츠 연예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그룹 2PM의 멤버 재범(본명 박재범)과 둘러싼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재범을 데뷔시킨 이유'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진영은 "4년 전 재범이는 무척 불량스러웠고 동료들과 회사 직원들 심지어 나까지 우습게 보는 아이였다"며 "길거리의 비보이를 더 동경했던 아이였다"고 전했으며 “나처럼 재범이를 오래 알던 사람들은 그 글들이 그리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우린 재범이가 그런 아이였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박진영씨 음악만 받지 않으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가식이 아닌 솔직한 삐딱함이 마음에 들어 키워보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사건과 관련해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재범은 4년 전 미국 내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담은 글을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지난 8일 팀 탈퇴 의사를 밝힌 후 미국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