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음부기생충과 연관 있다
2009-09-10 뉴스관리자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제니퍼 스타크(Jennifer Stark)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 673명과 같은 수의 건강한 사람 673명을 대상으로 최소한 10년 전부터 채취된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세포가 전립선 밖으로 전이된 공격성이 강한 진행성 전립선암 발생률이 2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3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타크 박사는 밝혔다.
여성들은 주기적으로 트리코모나스질염 검사를 받지만 남성은 배우자가 감염되었을 경우만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스타크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XMRV라는 바이러스가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다는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 뒤이은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9월9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