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박연차 게이트 담당 로펌 간다
2009-09-11 우명환 기자
법무법인 바른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51. 사시24회)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바른은 탈세.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오는1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변론을 맡고 있어 이씨의 영입이 화제다.
그러나 바른은 이 전 중수부장이 박 전 회장의 항소심은 맡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법무부 검찰과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미래기획단장, 기획조정부장 등 요직을 골고루 거쳤고 `박 게이트' 수사를 지휘하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지난7월 사직했다.
바른은 모두 98명의 변호사들이 일하고 있는 랭킹 7위 로펌이다. 최근 문성우 전 대검 차장과 서범정 전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을 영입하는 등 검사 출신 변호사를 연달아 영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