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제 확대! 내년 500명 선발 "우수교사 우대한다"

2009-09-16     유성용 기자
시범운영 단계에 있는 수석교사제가 전면 확대된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내년도 수석교사 선발인원을 500명으로 잠정 결정하고, 20억 원가량의 예산도 책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가 56명, 부산 34명, 대구와 인천이 각각 30명, 나머지 11개 교육청은 각 26명이 선발된다. 이로써 수석교사는 기존 466명을 포함해 1천 명에 이르게 된다.

수석교사제는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를 우대한다는 취지 아래 부분적으로 시범운영 중인 제도.

교과부는 "일반교사들이 스스로 수업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인체제가 부족하고 우수 교사에 대한 보상대책이 시급하다"면서 2011년부터 수석교사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석교사는 매달 연구 활동비로 15만원을 지급받고 학교 실정에 맞춰 수업시수를 20%정도(매월 16시간) 경감 받는다.

또 타 학교, 교육청 단위에서 수업 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평가방법 개발 보급, 교내 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등 수업 지원활동과 교과 관련 외부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