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내년 국민소득 2만 달러 진입"

2009-09-16     이진아 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기영 연구소장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협의회에서 "수출과 내수 모두 우리 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플러스 성장과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내년에 1인당 GDP 2만 달러를 돌파하면 2007년(2만1천655 달러) 이후 3년 만에 다시 2만 달러대에 진입하게 된다.

이날 발표한 `2010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연간 성장률 -0.8%를 기록한 뒤 내년에 3.9%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연구소는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을 보임에 따라 수출과 수입이 12.2%와 17.8%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는 159억 달러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