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 식품광고 무더기 '퇴출'
2009-09-17 강민희 기자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이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거짓 광고한 업체 34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신종인플루엔자의 치료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인터넷에 허위·과대광고를 올린 34개 통신판매업체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8월까지 인터넷 등에서 질병치료나 예방 효과를 내세운 허위.과대광고 306건도 적발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홍삼이나 인삼, 흑마늘 그리고 각종 식물추출물을 함유한 식품들이 신종인플루엔자 등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를 인터넷과 신문에 게재했다.
식약청은 허위·과대 광고문구를 삭제토록 시정 조치하고 일부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