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애자', 주인공 박애자는 실존인물?!
2009-09-17 스포츠 연예팀
영화 ‘애자’의 주인공 박애자가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임이 밝혀져 화제다.
‘박애자’의 실제 모델은 다름 아닌 시나리오를 쓴 정기훈 감독의 전 여자친구. 그는 다 큰 여자의 성장 이야기를 준비하던 중 자신이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전 여자친구를 떠올렸다.
실제 작가지망생이자 많은 인생 에피소드를 간직한 그녀의 가족과 일,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애자’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또한 정기훈 감독은 가운데에 ‘애’자가 들어가는 그녀의 이름을 차용해 캐릭터 이름을 지었고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목으로도 결정했다.
실제 모델이 된 정기훈 감독의 전 여자친구는 많은 역경에도 씩씩함을 잃지 않던 인물로 ‘박애자’라는 캐릭터에 녹여져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여기에 더해 엄마인 ‘최영희’ 역시 정기훈 감독의 친 어머니를 모델로 성격과 이름까지도 똑 같은 인물이다. 영화 ‘애자’의 주인공인 ‘박애자’가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실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은 2001년 개봉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분한 ‘그녀’의 실제 인물에 대한 관심이 흥행으로 연결된 것처럼 영화 ‘애자’역시 ‘박애자’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흥행 돌풍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