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만 마시는 '아리수 아파트' 모집
2009-09-17 김미경 기자
서울시는 수돗물인 아리수만 마시는 '아리수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가 아파트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에 참가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기존의 정수기와 중앙정수처리장치를 철거하거나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생수도 일체 음용하지 않아야 한다.
시는 사업 참가 아파트에 대해선 수돗물 수질 정보를 아파트에 설치한 LCD 모니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수도배관 시설을 진단하는 등 수돗물 수질을 100% 보장한다. 노후 상수도관 개량비를 지원하고 단지 내에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해준다.
사업은 시민단체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서울시의 3자 공동추진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정수기 사용이나 생수 구매로 인한 시민의 부담을 줄이고 세계보건기구(WHO) 수질기준 155개 항목을 통과한 아리수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시 상수도사업본부(☎02-3146-1390)나 지역별 수도사업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