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대학생 학업중단, 평균의 2배
2009-09-18 조창용 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세연(한나라당) 의원은 18일 전국 32개 국·공립대 중 소외계층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20개교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2006∼2008년 소외계층 특별전형으로 이들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544명 가운데 45%인 245명이 현재 휴학 중이거나 제적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국ㆍ공립대의 평균 학업중단 비율 26.2%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전북대, 제주대, 충주대, 한밭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대표적 휴학 사유인 입대 휴학보다 일반휴학이 최대 5배로 많았다.
김 의원은 "소외계층 출신을 입학만 시켜놓고 책임을 지지 않는 관행과 제도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일반화된 만큼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