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남극기지 폭행 사건.."거의 X패듯 때리네"

2009-09-18     우명환 기자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 등에 따르면 세종기지의 주방장 A(39)씨는 지난 7월21일 밤 세종기지 생활관 1층 식당에서 술에 취한 박모(46) 총무에게 무차별 얻어 맞았다.

폭행 사실을 뒤늦게 안 극지연구소는 이달 초 1년 계약직 박 총무에게는 계약해지 징계 조치를 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귀국한 A씨는 일부 언론을 통해 "세종기지 및 관할 극지연구소가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A씨가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및 경찰 수사의뢰 등 법적 대응에 나서자 극지연구소는 폭행 장면을 담은 CCTV 화면이 삭제된 부분에 대해 추가 조사에 나섰다.

남극세종기지에는 현재 19명의 대원들이 근무 중이며 1년마다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사진=MBC TV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