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죽음' 사진 논란 "죽어가는 모습을 이렇게 생생히?"
2009-09-18 류가람 기자
‘토끼의 죽음’, ‘렛(쥐)의 죽음’ 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사진들은 애완용 뱀에게 살아있는 토끼와 쥐 등을 던져주고 잡아먹는 과정이 담겨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 블로거(vkdl******)는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세계 6대 거대 뱀 중 하나인 ‘버미즈 파이선’을 지난 7월 애완용으로 분양해 육성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올렸다.
지난달 16일부터 애완용 뱀에게 먹이를 산 채로 주어 먹잇감들이 뱀의 몸에 감겨 죽임을 당한 뒤 입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문제는 몇몇 사진들에서 뱀의 몸에 감긴 압력으로 인해 토끼의 눈알이 튀어나오거나, 쥐가 코피를 흘린 채 죽어가는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포함돼있다는 점이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을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 곳곳으로 퍼져나가며 화제를 몰고 있다.
블로그에 방문해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애완용 뱀을 키우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공개한 것으로 뭐가 문제냐”는 입장과 “동물들이 산 채로 죽어가는 잔인한 사진을 여과없이 공개한 것은 너무 잔인하다”는 입장으로 나눠져 논란이 뜨겁다.(사진 출처-vkdl******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