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양양송이 '금값'..1㎏에 71만여원
2009-09-18 김미경 기자
가을 가뭄 영향으로 출하량이 적어진 자연산 양양송이 값이 껑충 뛰었다.
18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17일부터 수매를 시작한 자연산 양양송이는 이날 물량이 적어 하루 10㎏ 정도를 수매하는 데 그쳤다.
1㎏이 채 안 되는 물량을 수매한 1등급의 입찰가는 무려 71만1천9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등급도 ㎏당 입찰가가 55만9천원에 달했으며 3등급은 45만9천원, 4등급은 27만1천원, 5등급은 18만원에 각각 형성됐다.
영농조합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는 가을 가뭄이 송이 생육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