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눈물고백 "가족에 대한 악플만은 참기 어렵다"
2009-09-18 스포츠연예
판사 출신으로 정치계에 입문해 18대 국회 한나라당의 간판스타가 된 나경원 의원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INSIDE' 녹화에 출연했다.
나 의원은 "가정의 대소사보다는 국회의 각종 현안에 더 많은 신경을 써 왔다"며 "주말에도 지역구를 돌아보느라 가족에게 신경을 못 써주지만, 불평 한 마디 없이 아이들을 챙기는 남편과 엄마를 믿고 도와주는 아이들에게 한없이 고맙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네티즌들이 쏟아내는 가족에 대한 비난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라고 밝인 나 의원은 다운증후군 딸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얼짱 정치인'로 유명세를 탄 나 의원은 "외모 논란이 국민들이 나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지언정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 바람에 있어서는 오히려 평가 절하 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나경원의 눈물고백은 9월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연합뉴스)